7월 12일은 교단이 정한 교회교육 주일이다. 여름은 교회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의 신앙 성숙을 위한 좋은 기회이다. 방학과 동시에 유초등부 어린이들의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고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수련회와 단기선교 등을 통해 신앙을 수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감안해서 7월을 교회교육의 달로 정하고 있고, 교육행사가 시작되는 7월 둘째주일을 교육주일로 지키고 있는 것이다.

‘다음세대가 교회에서 줄어들고 있다’는 염려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의 통계 현황을 보면 교회학교의 수가 매년 3%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전체 교회학교 수는 27% 정도 줄었다. 이대로 교회학교를 방치하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본지는 지령 1000호 및 창간 25주년을 맞아 ‘다음세대가 교회의 희망이다’라는 기획을 통해 교회 안의 다음세대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교회 안에 다음세대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지만 이들이 미래의 희망이고, 그래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은 교회가 얼마나 그들의 처지와 형편을 살피고 그에 맞는 목회적, 교육적 배려를 고려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를 위해 담임목사와 당회 등 교회 지도층의 실제적이고 전폭적인 관심과 애정이 우선돼야 한다.

다음세대가 미래를 짊어질 교회의 희망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있을 때 비로소 그들은 교회의 미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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