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권사(시인∙아동문학가)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

1990년 7월 초이튿날 당신은 빛으로 태어나
벌써 스물다섯 살의 건장한 청년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도
때로는 마음이 아플 때도
때로는 좌절하며 눈물로
기도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주님은 늘
위로의 손길로
여린 마음을 만져 주시며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동역자들을 보내 주시어
새롭게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오늘까지
한국성결신문을 은혜로 세워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나이다

이젠
성결교단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어
변함없는 교단의 파수꾼의 사명을 안고
성결교회와 동행하며 교단 부흥의 현장에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꾸준히 달려왔습니다

교계와 교단, 그리고 각 기관과 개 교회의 소식들을
펜촉을 세워 서로 공유하고 나누는 글 마당이 되어
참으로 자랑스럽고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한국성결신문은 25년 동안
분주한 도시 교회에서 외로운 농어촌 교회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1000번이나 어김없이 찾아가 방문하는
반가운 우리의 이웃이었습니다

한국성결신문!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님이시여
각 섹션마다
기쁜 찬송소리
감사의 기도소리
즐거운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천국을 이루는 신문이 되길 원합니다
교단 부흥을 위해 이 길을 걸어온
자랑스러운 한국성결신문은
이제 또 다른 시작
영원히 빛나는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하여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성결신문 25주년!
당신 때문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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