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영적 하나 됨을 위한 기도 안내

남녀가 만나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결혼생활에서 부부가 영적인 ‘하나 됨’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이다. 부부가 함께 드리는 기도는 두 사람만의 연합이 아닌 하나님 안에서 연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기채 목사(중앙교회)와 장동숙 사모의 신간 ‘부부 축복 기도문(토기장이)’은 부부를 하나로 만드는 기도 안내서이다. 특별한 날이나 각 상황에 맞는 기도문을 수록하여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직접 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도문을 천천히 읽을 수 있고 기도 내용을 묵상하며 더 깊은 기도를 드릴 수 있다. 

본문은 ‘아내를 위한 남편의 기도’와 ‘남편을 위한 아내의 기도’ ‘부부가 함께 드리는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부부가 조용한 시간을 구별하여 날마다 서로를 축복하며 동일한 주제로 각각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필요한 기도제목을 찾아 배우자를 위해 기도할 수도 있다. 어떤 특별한 문제와 갈등이 있을 경우 그 주제의 기도문을 찾아 기도하고 자신을 위해 배우자가 무엇을 기도했는지를 스스로 읽어가며 기도의 응답을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한기채 목사가 결혼하는 자신의 딸을 위한 선물로 1년간 집필했다는 점에서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잔잔한 사랑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진실한 기도가 묻어난다.

저자 한기채 목사는 “기도는 모든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며 “기도문으로 기도할 때 부부가 먼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변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배우자를 위해 제일 많이 기도해야 할 것 같은 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부부가 많이 있고 기도를 한다고 해도 항상 틀에 박힌 기도를 할 뿐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부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할 수 있다.

또 기도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싶은 사람, 기도의 언어를 개발하고 싶은 사람, 구체적으로 기도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토기장이/212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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