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C.S. 루이스 콘퍼런스 열려 … 정성욱 교수 강연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C.S. 루이스의 세계관을 조명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큐리오스인터내셔널, 워싱턴트리니티연구원은 지난 6월 22일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4층 예배실에서 ‘2015 서울 C.S. 루이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정성욱 교수(댄버신학교 조직신학)는 ‘루이스가 발견한 복음과 한국교회’란 제목의 강연에서 신학자적 관점에서 C.S. 루이스를 평가했다. 정 교수는 한국교회가 루이스의 복음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본받아 기독교 정체성을 회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루이스는 그리스도가 본질상 하나님이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이심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으며 성육신의 목적, 주님의 재림과 내세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루이스는 그의 역작 ‘나니아 연대기’를 통해 아슬란의 죽음은 애드먼드(인간)를 대신한 대속의 죽음이며, 부활은 죄가 없기에 다시 살아남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교수는 “루이스가 발견한 복음은 새로운 성품과 인격을 형성케 하는 복음이며 그것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과정은 그 덕목 자체보다 훨씬 중요함을 강조했다”며 “비그리스도인이 선하게 사는 이유는 적어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이겠지만,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선한 행동은 모두 자기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국교회 내에 있는 시끄럽고 들뜬 분위기, 정제되지 않은 언어, 미숙한 성품, 다루어지지 않은 인성과 낮은 시민 의식의 문제를 극복해야 할 것”을 제안했다.

이 밖에 이인성 교수(숭실대학교), 심현찬 원장(트리니티연구원)이 문학과 인간적 측면에서 루이스를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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