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목회자위원회, 10주년 맞아 ‘2세 목회자 콘퍼런스’ 개최 … OMS 미국 대표 강연

미주총회 2세목회자위원회가 지난 6월 8~11일 로고스교회에서 2세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뿌리를 내리고’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10주년 기념 행사로 진행됐으며 미주총회 임원과 오엠에스 본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2세 목회자 콘퍼런스는 2세목회자위원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이다.

미주총회 미국, 캐나다, 남미 한인 디아스포라교회를 중심으로 2세 사역자를 초청해 강의를 들으며 향후 방향을 논의해왔다. 특히 미주 한인성결교회의 정체성 회복과 한인 디아스포라교회 사역의 활성화 방법, 다세대, 다문화 공동체를 통한 세계 복음화 방법을 연구해왔다.

특히 올해 콘퍼런스에서는 10주년을 기념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첫 강의에 나선 오엠에스 미국 대표 리치 댄자이센 목사는 지난 30년 동안의 미국 이민자 통계를 발표하며 디아스포라 교회개척 사역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5년 간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 비율이 라틴계열이 50%, 아시안이 25%였다”며 이민자들을 전도해 디아스포라교회를 개척하고 이러한 이민교회를 통해 세계복음화를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세 사역자 대표 스티브 최 전도사(오렌지한인성결교회)는 미주 디아스포라교회의 변천사를 통해 여러 가지 모델들을 소개했고 1, 2세 사역자와 차세대 리더들을 통해 디아스교회를 전략적으로 세우는 데이터를 제시했다. 강의 후에는 2세목회자위원회와 오엠에스본부가 함께 디아스포라 사역전담 전략팀을 만들고 각 전략팀장 모임을 갖자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오엠에스본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미주성결교회와 함께 미국 내 디아스포라 교회의 개척과 사역전략을 세워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러한 과정에서 미주성결교회 2세 사역자들도 전통적인 미주한인교회 개념을 뛰어넘어 다세대, 다문화 디아스포라교회 개척을 위한 전략을 발전시켜나갈 전망도 밝혔다. 최춘호 목사는 “전 세계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는 현재 7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한인디아스포라를 통해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대하실지 고민하며 주님의 눈으로 디아스포라교회를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최춘호 목사의 사회, 부총회장 황하균 목사의 기도, 총회장 조종곤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고, 오엠에스 부총재 로저 스키너 박사, 오엠에스 미국 대표 리치 댄자이센 목사가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10주년 기념 영상, 축하 케이크 커팅, 로고스교회 4중주팀의 축주 등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