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근 목사(하프타임코리아 대표)
하프타임은 축구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의 작전타임이다. 하프타임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또한 하프타임은 자신이 달려온 삶과 앞으로 달려 가야할 후반전을 위한 작전타임이다.

하프타임에서 중요한 것은 감독이신 하나님을 만나 자신을 돌아보고 이렇게 사는 것이 과연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인지 점검받고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면서 세상에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충격(Impact)을 주는 것이 ‘하프타임’이다.

하프타임의 중요한 목표 3가지는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며 ‘사명을 회복’ 하는 것이다. 인생의 감독되신 주님을 하프타임에서 만나고 주님 안에 발견되어진 나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할 때 속도보다 중요한 방향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사명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하프타임 사역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진로에 관한 고민을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때로는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사람도 있었다. 

또한 삶의 목적도 없이 단순히 앞 만보고 달려와서 성공을 이루었지만, 그 다음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해 공허함 속에 있는 사람들도 만나보았다.

혼란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결국 하프타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때 영혼이 구원 받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정체감과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으며 인생의 목표가 분명해지고, 하나님이 동행해 주심을 통해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승리할 수 있음을 나눌 수 있었다.

루이스 스티븐슨은 말하기를 “인생여정의 한 가운데에 하나님을 만났다”라고 기록하기 전에는 누구도 자신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았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했다.

연일 매스컴에서 한국사회에 위기를 경고하는 골든타임에 대해 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골든타임에 대해서도 논의가 뜨겁게 이슈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시기를 놓치면 위기를 맞게 되는 골든타임에 대한 해답은 무엇일까? 필자는 하프타임을 답으로 제시하고 싶다.

결국 골든타임은 우리에게 기회로 다가온다. 그 기회를 하나님과의 작전타임인 하프타임을 통해 교회의 본질, 인생의 본질, 사명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찾고 회복하기 시작할 때 진정한 후반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4중 복음으로 한국교회를 섬겨온 성결교회와 1000호를 맞는 한국성결신문을 축하한다. 1000호를 계기로 하나님과의 작전타임인 하프타임을 통해 정체성, 방향, 사명의 회복을 경험하길 바란다.

또한 이로써 사명의 본질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새로운 변화와 복음의 본질을 전할 수 있는 후반전을 갖게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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