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년차 교단 총회가 폐회했다. 이번 총회는 제108년 차 총회에서 다 풀지 못한 산적한 교단 현안을 처리한 성숙한 총회로 마무리 되었다.

무엇보다 교단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 미래지향적인 총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회기 때 잘못 집행된 법과 질서를 바로 잡고 그 책임자를 엄벌하면서 총회의 기강을 제대로 세우려는 의지를 보인 총회였다.

이제는 이번 총회에서 결정된 정책 사안들을 가지고 차분하게 실행하여 한 회기의 전진을 위하여 나아가야 할 때이다.

총회장과 신임 임원들은 제109년 총회에서 결의한 사안을 반드시 실행하여 창립 110년을 바라보는 교단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교단을 이끌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재판위원회와 헌법연구위원 등 항존 위원 보선이 매우 중요하다. 재판위원, 헌법연구위원, 성결원 이사 전원 소환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결국 인사의 실패에서 기인한다.

항존 위원과 이사 등을 공천할 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해 잘못된 법 집행을 낳았음을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학연과 지연, 계파를 떠나서 적합한 인물, 교단을 위해 봉사할 인물을 공천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구태를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

총회장과 임원, 공천부원들은 교회 법과 복음의 정신에 어긋나지 않는 신앙적 자세를 견지한 인물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제108년차 총회의 실패를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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