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선교교회, 교회당 건물 미성대에 기증
신임 이사장 김광렬 목사 선임

미성대학교(America Evangelical University) 총장에 류종길 목사(임마누엘선교교회)가 재선됐다. 또 신임 이사장에는 김광렬 목사(산호세중앙교회)가 선출됐다. 

미성대학교 이사회는 지난 5월 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총장과 이사장 선출 안건을 다뤘다. 이사회는 그동안 탁월한 경영으로 대학의 발전을 이끈 류종길 총장을 재선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류 총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또 3년 임기가 만료된 조종곤 이사장 후임으로 미주총회 전 총회장을 지낸 김광렬 목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류종길 총장 부임 이후 발전을 거듭해온 미성대학교는 미국 정부로부터 목회학박사학위 과정을 공식 인가 받았다.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모두 인가 받은 미성대는 명실상부한 정규 대학으로서 북미주 신학대학원들과 학업의 수준을 동일하게 평가받게 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담과 선교를 전공과목으로 한 목회학 박사학위 과정을 개설할 예정으로 목회자들의 폭넓은 재교육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성대를 위한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임마누엘선교교회(류종길 목사)가 현재 미성대가 교사로 사용하는 건물 소유분 전체를 대학에 기증했다. 임마누엘선교교회는 건평 4만 스퀘어피트(1125평), 주차장 포함 연면적 1.25에이커(1530평)에 이르는 5층 건물 전체의 재산권을 대학에 기부했다.

건물의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가는 없으며 예배와 교육을 위한 공간을 영구 보장하는 조건으로 미성대학교 측에 조건없이 건물을 헌납했다. 미성대 이사회도 건물소유권 이전에 따른 법적 검토를 거쳐 수용을 결의하고 미주 총회 기간 중 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학금 기부도 이어졌다. 유학비자를 위한 I-20를 발급한 후 미주는 물론 해외로부터 유학온 실력있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지역교회들이 장학금을 후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학비전액 장학금은 물론이고 유학생들에게 매월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교회도 있고, 사역의 기회와 함께 학비와 생활비를 후원하는 교회도 생겨나고 있다. 그동안 간호대학 및 목회학박사 과정의 신설 작업에 국내외의 많은 교회와 개인이 꾸준히 후원해온 것과 더불어 앞으로도 후원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성대학교는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개설된 과정은 학부의 기독교학과, 대학원의 목회학·상담학·선교학 석사 등이며, 원서접수 마감은 오는 8월 21일이다. 미성대는 온라인 강의와 11종류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info@aeu.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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