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 등 주관,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 열어

미국 각지의 크리스천들이 국가를 위해 동시에 기도하며 미국의 회복을 간구했다.

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회장 김기동 목사)와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JAMA(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는 지난 5월 7일 은혜한인교회에서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 연합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이 곳뿐만 아니라 미국 4만3000곳에서 크리스천들이 동시에 국가를 위해서 기도하며 미국의 회복과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호소했다.

기도의 날은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제안한 이후 1952년 의회의 결의에 따라서 법으로 제정돼 지켜왔다. 이후 무신론자들에 의해 소송을 당해 위헌 판결을 받기도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국가 기도의 날을 선포해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인 1세대 목회자로는 처음으로 미기총 회장 한기홍 목사가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열리는 국가 기도의 날에 초청되며 한인들의 기도 열기를 전 미국에 알리기도 했다.

JAMA 대표 강순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대회장 한기홍 목사의 환영사, 오렌지카운티목사회장 곽재필 목사의 기도, 월드미션대학 총장 송정명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내게 기도하면 내가 들을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송 목사는 “국가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크리스천들이 기도함으로 극복했듯이 미국을 위해 기도하라는 선교 사명을 기억하고 계속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에는 그렉시본 풀러튼 시장 등도 참석해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장 김기동 목사의 사회로 국가를 위한 기도 시간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회개와 부흥’, ‘가정과 학교’, ‘국가 지도자’, ‘교회와 문화’, ‘조국과 선교’ 등의 기도제목으로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오렌지카운티 원로목사회장 최승구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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