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성전 건축 위해 갈릴리비전프로젝트 가동 … 킬린 한인교회 중 첫 시도
예배실과 청소년 위한 체육센터 등 설치 예정
G3교회(피터 홍 목사)가 개척 17년 만에 두 번째 새 성전을 건축하는 기쁨을 나눴다.
G3교회는 지난 5월 3일 텍사스 킬린 지역에 위치한 새 성전 건축용지에서 ‘갈릴리 비전프로젝트’ 건축 기공예배를 드렸다. 갈릴리비전프로젝트는 G3교회의 새 성전 건축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날 기공예배는 교회 성도들과 건축사, 설계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 성전 건축을 함께 기뻐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는 피터 홍 목사의 사회와 설교, 호산나 성가대의 찬양, 건축준비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피터 홍 목사는 “성전 건축을 통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고 지역 사회의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비전을 감당하는 도약을 이루길 소망한다”며 “이민 교회에서 두 번째 성전을 짓는다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도전적인 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 안에서 이루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 성전 건축은 G3교회의 오랜 소망 중 하나이다. 특히 이민 교회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피터 홍 목사의 열정과 전 성도들의 기도 속에 17년 만에 두 번째 새 성전을 건축하게 돼 의미를 더한다. 1998년 3월 킬린 커뮤니티 센터에서 첫 예배를 드리며 시작된 G3교회는 이후 상가 빌딩 일부를 임대해 첫 예배 처소를 마련했다. 성전 건축의 소망을 품고 1999년 건축용지를 매입했고 2003년에 드디어 새 성전을 건축하고 입당하며 첫 도약을 이뤘다. 새 성전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던 G3교회는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두 번째 성전 건축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세우고 갈릴리비전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이다.
G3교회는 이번 성전 건축을 위해서 킬린에서 가장 발전하는 지역에 1만6528㎡(5000평)의 용지를 매입했다. 킬린 한인 교회로서는 처음으로 이 지역에 성전을 건축한 것이다. 총 공사 기간은 1년으로, 내년 여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축 면적은 2049㎡(620평)이며, 기존 성전보다 더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건축할 예정이다.
성전 안에는 예배실, 식당, 카페, 성가대와 찬양팀 준비실 등과 특별히 젊은 세대를 위한 실내체육관, 교육부서와 청년부를 위한 예배 및 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지역과 교회의 젊은층이 교회 공간에서 어우러지며 복음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전 봉헌을 위한 준비도 마쳤다. 성도들과 교회의 노력 속에 두 번째 성전 건축을 빚 없이 교회 재정으로만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성도들은 매월 첫 주간을 성전 건축을 위한 특별기도회로 드리며 매일 한 번 이상씩 성전 건축을 위한 개인 기도의 시간을 갖고 새 성전을 위한 마음을 모으고 있다. 성도들은 기도 중에 성전 안을 채울 성물 봉헌을 작정하기도 했다.
피터 홍 목사는 “이곳에 세워질 성전이 앞으로 성도들의 영성교육, 이 지역과 세계선교의 전초기지, 2세 교육 등을 위한 중요한 사명을 감당하게 되리라 믿는다”며 “전 성도가 계속 기도로서 힘을 모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