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2300포기 … 어려운 이웃에 전해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가 부평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벌여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달구었다.
부평제일교회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월 28~29일 이틀 동안 김치 2300포기를 담궈 부평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김장 한 포기라도 전하기 위해 이번에 대규모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연인원 400여명이 동원되는 등 대규모 사랑실천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 행사 일주일 전부터 자료 구입과 작업 계획 등 철저하게 준비한 부평제일교회는 교회 주차장에서 이틀 동안 김장을 담갔다. 특히 여전도회원 등 여성성도 뿐만 아니라 강신찬 원로 목사와 김종웅 담임목사도 앞치마를 두르고 손수 김장을 담갔으며, 장로 등 남성성도 들도 일손을 보탠 덕분에 속 넣는 작업과 포장, 배달 등이 일사분란하게 진행되었다.   
이러한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독거노인과 미자립교회, 외국인 영성쉼터, 다문화 가구 등 총 288세대에 전달했다. 목회자와 성도 등이 차량 7대에 나눠서 직접 배추를 각 가정과 시설로 직접 배달했다.
김종웅 목사는 “경제위기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는데, 교회의 작은 사랑이 따뜻한 마음을 간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실천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평제일교회는 11월 23일 봉사주일을 실시해 밑반찬지원, 간병도우미 등 10여 가지 자원봉사 참여와 물질 후원 약정서 작성 등 사회봉사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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