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호> 본지 제992호에는 “교단의 현상황에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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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호> 본지 제992호에는 “교단의 현상황에
[994호] 2015년 05월 06일 (수) 16:19:23 성결신문 webmaster@kehcnews.co.kr

▨… 본지 제992호에는 “교단의 현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전국장로회 명의의 광고가 게재되었다. 광고는 “현재 우리 교단이 처한 상황과 현실을 염려하면서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입장을 정리하였음을 밝히고 두 가지를 제안하였다. 1. 법과 절차를 준수하는 성숙한 교단의 지도자들이 됩시다. 2.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남에게는 배려하는 진실한 교단의 지도자들이 됩시다.

▨… 광고를 게재한 전국장로회는 이 광고를 통해 ‘교단의 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만족할 만큼 밝혔다고 자부하고 있을까. ‘교단의 지도자들이 됩시다’에 해당되는 지도자들은 이 광고를 읽으며 가슴이 조금은 뜨끔했을까 아니면, 그런 정도로만 지적해 준 것에 대해서 슬며시 가슴을 쓸어내렸을까. 그 광고 문안에 담겨진 지도자가 누구일까. 조금은 아리송해서 성결인들은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 전국장로회는 우리 교단을 이끌어온 중심축 가운데 하나인 장로들의 모임이다. 교단의 평신도기관 가운데서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전통이 있다. 그 전국장로회가 교단의 현 상황을 보다 못해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교단의 발전을 위해서 말없이 일해왔던 전국장로회가 입을 여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기에 그 광고를 본 성결인들은 이제부터의 전국장로회의 행보를 더욱 궁금해 한다.

▨… 그 광고를 작성한 전국장로회는 심리학이 말하는 바넘효과(Barnum effect·애매할 수록 그럴듯하게 들리고 많은 사람을 공감하게 만든다)를 노려 구체적인 사건이나 이름을 적시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 ‘교단의 지도자들’의 음성적 보복을 우려해 그렇게 표현한 것도 아닐 것이다. 교단의 화해와 화평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알 만한 사람만 알게끔 광고 문안을 만든 이유가 아닐까.

▨…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황금률은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각 개인이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광고가 지적한 교단의 지도자들은 전국장로회가 알 만한 사람만 아는 살짝 애매한 표현을 쓴 이유를 또,  성결인들을 향해 지금 실천해야 할 황금률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믿고 싶다. 여전히 조금 아리송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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