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만장로교회 ‘꿈을 먹고 살지요’ 축제
매년 어린이날이 되면 부모들의 고민은 반복된다. 자녀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고 싶지만 어느 곳이나 사람이 많고 비슷한 행사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할 축제가 어린이날 열린다.
경기도 부천 성만장로교회(이찬용 목사)는 오는 5월 5일 부천시종합운동장에서 놀이축제 ‘꿈을 먹고 살지요’를 개최한다.
‘꿈을 먹고 살지요’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놀이문화와 공간을 제공하는 대규모 가족행사다. 성만장로교회가 주관하지만 주변 기관과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독교의 색체는 모두 지웠다. 그럼에도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교회가 기획하고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기획부터 섬김까지 교인들이 솔선 수범해서 참여하기 때문이다.
성만장로교회는 이날 미술놀이 마당(페이스페인팅, 팔찌 만들기)과 가족마당(가족사진 찍기, 가훈쓰기), 지능마당(진동자동차 경주), 추억 먹거리 마당(달고나·인절미 만들기), 영어마당(스피드 퀴즈) 등의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축제의 모든 부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성만교회 성도 500여명이 봉사자로 참여한다. 이찬용 목사는 “‘꿈을 먹고 살지요’는 직접적인 선교효과보다 지역사회를 섬기고 행복을 전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성도들에게 조금 더 손해보고 양보하며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섬길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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