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학회 신임 회장 서울신대 윤철원 교수 선출

서울신학대학교 윤철원 교수가 한국신약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한국신약학회는 지난 4월 18일 제106차 정기학술대회 및 2015년 정기총회를 신촌교회에서 열고 윤철원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철원 교수는 “10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신약학회의 회장이 되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교회사역을 실제적으로 지원하고 돕는 건강한 신학 제시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윤 교수는 “신진학자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좋은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 노력하겠다”며 “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신약학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철원 교수의 임기는 2017년 4월까지이다.

이날 주제강연은 ‘통일과 일치에 관한 사도행전의 이미지 분석’을 주제로 윤철원 교수가 강연했다. 먼저 윤철원 교수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갈등, 아일랜드에서 벌어졌던 신·구교 사이의 종교전쟁, 북미와 서유럽에서 자행되었던 폭력 등을 언급하며 사회와 교회에 뿌리깊이 자리한 갈등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세계는 이념의 차이로 갈등과 전쟁의 공포에 휘말려 왔으며 이는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며 “성령의 인도로 변화되었다고 고백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의 행동도 심각한 모순에 빠진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윤철원 교수는 해결방안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외쳤던 ‘하나님의 나라’ 신학을 제시했다. 윤 교수는 “사회적 갈등의 피해자들을 끌어안고 결국 화해와 회복을 이끌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우리가 추구해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보게 한다”며 “대한민국이 통일과 화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예수 그리스도가 외쳤던 하나님의 나라를 적용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논문 발표에서는 김성규 교수(웨신대), 조재형 교수(그리스도대), 김동수 교수(평택대) 등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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