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부총회장 선거 3파전 최대 관심사
이상복·최춘호·황하균 목사 출마 … 선의 경쟁 펼쳐
총회장 후보 조종곤 목사
장로부총회장 후보 이광천 단독

미주성결교회 제36회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목사 부총회장 선거이다. 오는 4월 13~16일 미국 엘에이 래디슨 호텔 휘티어(Radisson Hotel Whittier)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모두 3명의 목사 부총회장이 출마했다.
임원 중에 유일하게 복수후보가 등록한 목사부총회장 후보에는 이상복 목사(연합선교교회)와 최춘호 목사(로고스교회), 황하균 목사(뉴욕소망교회) 등 3명이 등록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총회장에는 부총회장 조종곤 목사(사우스베이선교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해 투표없이 당선이 확실시 된다. 장로 부총회장에는 현 회계 이광천 장로(오레곤선교교회)가 유력하다. 서북부지방회에서 장로 부총회장에 추천받은 이 장로는 등록기간 이후 입후보 등록이 이뤄졌지만 이 장로 외에 마땅한 인물이 없는데다 교단 발전기금을 위한 사과 판매 등 총회 발전에 앞장서와 당선이 무난할 전망이다.

또 서기에는 송평구 목사(보스톤중앙교회), 부서기에는 김동욱 목사(캐나다 큰나무교회)가 단독 출마했으며 회계와 부회계는 총회 현장에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회 이슈로는 교단 명칭 변경과 목사안수식 지방회 분산 개최 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남서부지방회는 ‘미주성결교회’의 명칭을 ‘기독교해외성결교회(Korean Evang elical Church of Overseas)’로 변경하자는 안을 청원한 상태다. 또 캐나다지방회는 기존 목사안수식을 안수 대상자가 속한 지방회별로 분산해 진행하는 건의안을 올렸다. 또 지방회 정부회장 자격을 현행 담임목사 시무경력 10년에서 5년으로 변경하자는 헌법개정도 상정돼 어떻게 처리될 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남미지방회가 내년도 총회를 브라질 쌍파울로에서 개최하자는 건의안을 올려 대의원의 선택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14일 오전 9시 총회가 개회되며, 각종 보고와 임원선거를 비롯한 주요 회무를 처리한다. 저녁에는 한국총회 영성집회(강사 유동선 목사)가, 다음날 새벽성회와 아침 특강도 두 차례씩 열린다. 특강은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와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셋째 날 저녁에는 목사안수식이 사우스베이선교교회(조종곤 목사)에서 거행된다. 올해 목사안수대상자는 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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