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9:28~36)

강희승 목사(충청중앙지방∙유구교회)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만 따로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십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대화하십니다.

그때 함께 갔던 제자들이 졸다가 깨어보니 예수의 영광과 함께 두 사람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사람이 떠나려고 할 때, 베드로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짓자”고 합니다.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자기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면서 말합니다.

그때 구름이 와서 그들 모두를 덮습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납니다.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소리가 그치자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예수만 보여야 합니다.  우리들의 삶속에서 예수님만 보여야 합니다. 우리의 어떤 환경(관계,사건, 형편) 속에서도 예수님만 보여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예수님만 보고, 예수님만 만나고, 예수님을 위해 사는 승리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예수님께 집중하고, 오직 예수만 바라보았던 사람들은 병 고침을 받았습니다. 구원을 받았습니다. 문제 해결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뿐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결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성경에 나타난 인물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인물과 사건, 내용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만 보여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삶과 신앙생활 속에서도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만 보여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요한복음 15장은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포도나무와 가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결코 가지는 포도나무를 떠나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위해 살았던 사람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했던 사람입니다. 예수님만 바라보며 따랐던 사람들입니다.(막 8:34)

그중 세례요한은 “나는 쇠하여도 그는 흥하여야 하리라”라고, 사도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라고 고백하며, “내게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긴다고(빌 3:7~9) 고백하고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이후엔 오직, 예수님만 보였습니다. 예수님뿐입니다. 예수님만 보여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소식을 듣고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는 곁에서 말씀을 풀어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신 줄 알지 못하였습니다.

부활의 소식만 듣고 고향으로 실망하며 떠났던 두 제자(눅 24:30~31)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에는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수를 만났다고,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예수님만 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이 오직 예수님만 보였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만 보여야 합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만 보지 못하게 하는 의심과 염려, 걱정, 교만, 경험, 욕망 등을 하나님의 임재하심 가운데 걷어 버리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히 12:2) 믿음으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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