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7인7색 목양 콘서트’
김기동·지형은·한기채 목사 등 성결인 강사 눈길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기동 목사)는 지난 3월 12일 풀러튼에 소재한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건강한 이민목회를 위한 ‘7인 7색 목양콘서트’를 개최했다. ‘목회자의 자기 정체성과 건강한 이민 목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목양콘서트는 미국 한인 목회자와 사모, 신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장 김기동 목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오랜 세월 목회를 했다 할지라도 언제나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면서 나가야만 건강한 목회를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디아스포라 한인 목회자들을 위해 영성과 지성을 갖춘 강사들이 참가한 이번 세미나에 은혜의 생수가 흘러넘쳐 시원한 오아시스의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콘서트는 성결인들이 강사로 대거 나서 눈길을 끌었다. 개회예배 겸 주제강연에서 김기동 회장(충만교회)은 ‘아! 이민목회, 그 황홀한 미션’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는 ‘목회자는 누구인가’에 대해, 한기채 목사(중앙교회)는 윤리가 무너지는 시대에 ‘이제는 윤리 목회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또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는 ‘목회자의 자기 계발’, 이찬규 목사(프랑크푸르트 한마음교회)는 ‘복음과 목회적 선택’ 등의 제목으로 강의를 펼쳤다.

이날 지형은 목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도처에 흩어져 있는 한국 교회의 갱신이 절실한 때”라며 “말씀으로 돌아갈 때 갱신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종교개혁자들의 깨달음 처럼 말씀을 돌아가는 첫 걸음을 말씀묵상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채 목사는 “이젠 목회자가 변해야 한다. 하지만 변화의 속도보다 방향성이 중요하다”면서 “기독교적 세계관을 정립하고 성품목회, 감동목회, 안심목회, 녹색목회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교회의 힘은 기도와 사랑에 있다”고 역설했으며, 유관재 목사(일산성광침례교회)는 “목회 본질로 돌아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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