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회서 마련·후배와 지인 등 300여명 참석
일제 강점기인 1929년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서 태어난 이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1955년 부평신촌교회를 개척하여 시무하던 중 1974년 성결교회 모교회인 중앙교회에 부임, 25년간 헌신적으로 사역하다가 은퇴해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이성봉 목사의 뒤를 잇는 한국교회의 대표적 부흥사이기도 한 이 목사는 1984년 교단 39회 총회장을 역임하였으며 서울신대 이사장, 유지재단 이사장 등을 맡아 교단 발전에 기여하였고 중앙신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오랫동안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이번 팔순 기념예배는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마련하였으며 한 목사의 집례와 교단 전 총회장 장자천 목사의 기도, 한국대학생선교회 김준곤 총재의 인사, 전 서울신학대학장 조종남 목사의 설교, 가족찬양, 인사, 전 총회장 홍종현 목사의 축도, 생일축하 및 축하케익 커팅 등으로 진행되었다.
조종남 목사는 이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보람을 찾고 달려간 사도 바울의 고백이 곧 이만신 목사의 고백이라고 생각하며 목회의 일념으로 한 길을 달려온 이 목사의 팔순을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김준곤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 신앙을 함께 공유한 친 형제와 같은 분으로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만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은 여생을 아름답고 거룩하게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축복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말하고 “여러분의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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