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를 기념하는 순교기념관 건립이 교단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해 교단 차원에서 수차례 토론회를 갖고 ‘테마가 있는 특색있는 기념관’을 건축 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본격적인 모금운동이 펼쳐지게 된다.

그동안 순교지 교회와 지방 차원에서 해방 전후와 6.15 한국전쟁 시기에 신앙을 지키다 순교한 교단 지도자들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힘써 왔다. 순교기념사업회를 조직해 순교기념탑과 순교기념교회를 세웠고 순교신앙 계승을 위한 서적 출간과 순교기념예배를 드려왔다.

하지만 교단 차원에서 순교 기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다. 순교기념탑건립위원회가 조직되어 교단 차원의 기념탑이 건립되었고 역사편찬위원회가 조직되어 이들의 삶과 신앙을 조명하는 작업을 전개하였으며 총회 임원들의 순교지 순례 등을 통해 순교신앙 확산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 총회에서 순교기념주일을 제정, 전국 교회가 함께 기념예배를 진행키로 하였으며 올해 이들 순교신앙을 함께 아우르는 기념관으로 문준경 순교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은 교단 순교신앙 계승의 한 획을 긋는 일이며 향후 순교신앙 계승의 새로운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전체 성결인의 참여가 무엇보다 필요하며 개 교회 차원에서 순교기념관 건립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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