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1월 13일 서울 도곡동 강변교회에서 ‘백오십주년을 맞는 일본교회와 한국교회와의 협력과 그 방안’을 주제로 11월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한국으로부터 선교사를 받아드리는 안’에 대해 발표한 나까지마 슈이찌 목사(일본복음동맹 이사장)는 “한국교회가 많은 수의 일본선교사를 파송, 일본교회와 협력하고 있지만 문화이해 부족과 언어 문제로 큰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국 측이 신뢰할만한 선교기관을 통해 제대로 훈련받은 선교사를 파송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효과적인 일본선교를 위한 구체적인 규약으로 △한국선교사가 일본문화를 잘 이해할 것 △일본인목사와 좋은 협력관계를 맺을 것 △한일쌍방의 목사가 잘 협력하여 일본교회를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의 한일선교협력’에 대해 발표한 미네노 다쯔히로 목사(요도바시교회)는 “일본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혁시킨 명치유신은 바로, 기독교의 초기 일본선교의 영향력 때문”이라며 이러한 선교영향력은 초기 선교사들의 탁월한 인격과 인간성, 인격적 복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측에서 발제에 나선 최희범 목사(한기총 총무)는 “일본교회의 조용함과 절도, 깨끗함은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하고, 한국교회의 열정과 헌신, 섬김의 태도는 일본교회가 본받아야 한다”면서 두 나라의 교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좋은 점을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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