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쌀 전달 … 양로원 위문 공연 등
사과판매 수익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사용

미주 오레곤선교교회(주환준 목사)가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에게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오레곤선교교회는 최근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사과판매 사업을 벌여 수익금 5000달러 전액을 북한선교단체인 서빙라이프인터내셔널(Serving Life Int.)에 기부했다. 워싱턴 주의 과수원에서 사과 1200상자를 구입한 오레곤선교교회는 전 교인들이 동참해 오레곤 전 지역에 사과를 판매했다. 사과 판매 수익금 5000달러는 북한 국경 인근의 보육원 어린이 250명 분의 겨울 옷을 보내는 일에 사용됐다.

오레곤선교교회는 또한 홀몸 노인과 어려운 형편의 성도들에게 사랑의 쌀과 구제금을 보내는 사역도 벌였다. 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을 위해 지난해 11월 말부터 여선교회연합회의 김치바자회를 개최했다.

김치를 손수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2000달러로 쌀 25파운드 70포대를 구입해 정부 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가구와 교회 내 65세 이상 되는 노인 가정에 2포대씩 성탄 선물로 전달했다. 한 노인은 “교회에서 이렇게 우리까지 생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성도들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선별하여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연보를 500달러씩 전달했다. 

올해 새롭게 조직된 어매이징 그레이스 미션(Amazing Grace Mission)팀은 포틀랜드 주위의 여러 양로원을 순회 방문하면서 성탄을 축하하는 작은음악회를 열어 외로운 미국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위로했다. 특히 유초등부 어린이들도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했다.

주환준 목사는 “이러한 섬김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해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이웃, 더 넓은 지역의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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