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절기 추수감사절을 맞는다. 고대 이스라엘 민족이 애급을 탈출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유월절을 지킨 것과 고난의 장막생활을 기념하는 장막절, 그리고 가나안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거두어 수장절로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 추수감사절의 성서적 기원이다.

이스라엘의 감사와 신앙의 정신을 이어받은 신앙인들이 1620년 11월, 신대륙 미국에 도착한 청교도들이다. 그들이 첫 수확한 곡식을 벌려 놓고 하나님께 감사한 예배가 전통적으로 이어오다 1864년 대통령 링컨에 이를 법제화함으로 미국의 명절이 되었다. 추수감사절이 한 국가의 명절인 된 것은 미국이 참된 기독교 국가임을 세계에 천명한 놀라운 사건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인의 일상용어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감사하다(Thank You)는 것이다. 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적 용어가 이제는 생활화가 되어 대인관계에 있어서 언제나 몸에 벤 예의와 상대를 존중하는 인격화된 용어로 승화되고 있다. 이것이 미국의 저력이다.

오늘 세계는 경제위기로 국가마다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우리의 현실도 어려워 사람마다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흔히 말하듯 ‘위기가 곧 기회’이다. 미국의 청교도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했듯이 성도들은 경제적 어려움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잃어서는 안 된다.

위기를 극복하는 힘은 신앙이며, 신앙의 표현은 감사로 이어진다. 경제가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하고, 풍성한 예물로 감사하자. 모든 위기를 극복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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