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다 장터, 음식물 안남기기 캠페인 등 전개

중앙교회(한기채 목사)가 생태계 보존생태계 보존과 청지기 사명을 위해 지난 11월 9일을 녹색주일로 지켰다.

이날 중앙교회 성도들은 주일예배 참석 시 가급적 버스나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카풀제를 통해 차를 나눠 타는 등 에너지 절약과 환경사랑을 실천했다. 성도들은 또 주일 아침 일찍 교회와 주변 청소에 나서 녹색주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깨끗한 환경조성에 앞장섰다.

교회주차장에서는 아나바다 장터를 개설, 성도들이 기증한 의류와 신발, 서적, 음반 등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천연비누·샴푸 등 친환경 상품도 보급했다. 장터에서는 또 이산화탄소(CO2) 저감운동을 위한 기독인서약서도 구비, 생태계보존 운동에 적극 동참토록 했다. 서약서는 전기, 가스, 수도물 절약과 더불어 이동시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는 내용이다.

교회식당에서도 녹색주일을 지키기 위해 음식물 안남기기 캠페인을 펼쳤다. 아침과 점심으로 제공된 국수를 먹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성도들에게는 디저트로 요구르트를 제공했으며 성도들도 기분 좋게 국수 한 그릇을 깨끗이 비웠다. 오후에는 환경뮤지컬 ‘지구를 지켜라’가 본당에서 공연돼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도 했다.

한편 중앙교회는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외화로 헌금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16일에는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헌혈카드를 모아 어려운 성도들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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