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채 목사, 새벽 강단서 길어 올린 묵상
118편의 짧은 글…신앙인 의지적 결단 강조

말씀을 따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기채 목사(중앙교회)가 ‘몸으로 읽는 요한복음’(예영)을 최근 펴냈다.
이 책은 새벽에 말씀과 목회자의 기도로 길어 올린 묵상을 가지고 먼저 중앙교회 성도와 나눔을 갖고 신문과 방송을 통해 다른 교회 성도들과 함께 호흡하며 나눈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말씀을 알거나 소유하는 것을 넘어 말씀을 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말씀을 듣는 사람이 의지적 결단, 신앙적 헌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몸으로 읽는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자는 요한복음 21장을 118편으로 나누어 성경내용을 해설하고 본인이 묵상하며 길어 올린 내용을 설명한다. 빛, 떡, 물, 길 등 4부로 정리된 이 책은 5분 이내의 분량으로 되어 있어 가정예배나 소그룹 모임, 새벽 강단을 지키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출근 직후 간단히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말씀인 예수가 성육신 하신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말씀이 들어와 이 말씀이 사상이 되고 언어가 되고 행동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뜻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전달될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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