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전략연구소 제8회 정기세미나

서울신학대학교 전도전략연구소(소장 하도균 교수)는 지난 11월 3일 우석기념관 강당에서 제8회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복음전도와 사회참여'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회참여를 전제로 한 복음전도의 중요성이 제기되어 눈길을 끌었다.

발제에 나선 배덕만 교수(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는 최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교황의 한국방문이 한국 교계에 어떠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후 한국사회는 극심한 갈등을 겪었는데 한국교회도 진보와 보수라는 프레임에 갇혀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며 “세상을 품기 위해 연합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갈라지면서 또 다른 후유증을 앓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 교수는 복음전도와 사회참여를 균형있게 실천했던 존 웨슬리, 찰스 피니, 에이미 맥거슨의 사역을 소개하며 사회참여를 기반으로 한 전도사역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세 이후 기독교회의 부흥은 어렵고 소외받는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과 함께 할 때 일어났다"며 “교회성장주의와 물질주의로 얼룩진 전도가 아닌 세상에 들어가 그들과 호흡하고 동행하는 전도자의 모습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신대 박창훈 교수와 최재성 교수가 논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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