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용서하기’ ‘행복한 자녀로 키우는…’

가정의 회복과 자녀양육에 대한 책 두 편이 최근 출간됐다.
규장출판사에서 나온 ‘부모 용서하기(저자 레슬리 필즈)’는 영적 성장의 발목을 잡는 역기능 부모와의 온전한 관계회복을 원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책이다.
사람은 누군가의 아들딸로 태어나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된다. 그 과정에서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아파하지만 이런 상처를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저자의 자기고백적 스토리텔링, 그동안 상담해온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 부모를 용서해야 하는 어려움을 보여주고 어떻게 용서할 것인지 이야기함으로써 독자들도 따라가봄 직한 현실적인 용서의 여정을 제시한다. 또 우리에게 하나님의 용서가 얼마나 필요한지도 담았다. 저자 레슬리 필즈는 ‘크리스챠니티투데이’ 편집위원이며 작가로 라디오와 강연회에서 활동 중이다.
브니엘출판사가 펴낸 ‘행복한 자녀로 키우는 9가지 사랑의 언어(저자 김병천 목사)’는 세 남매를 둔 저자가 아버지로서, 한 사람의 목회자로서 자녀들을 키우며 좌충우돌하는 경험담을 나누었다.
책을 읽다보면 공감하는 부분도 많고 우리가 다 아는 사실 속에서 그렇게 행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한 평범한 아버지의 양육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자녀 양육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얻게 해준다. 더욱이 대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의 부모들이 자녀와 사랑의 대화를 나누는 행복한 기술을 습득하게 한다.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