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진 구원관 바로잡아라”
성경적 이해로 구원론 풀어내
구원이란 무엇일까? 구원은 ‘당연히 알겠거니’ 생각되는 원리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해 이단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영역이다. 죄와 믿음도 기독교인들이 입에 달고 사는 단어들이지만 정확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구원의 허리를 동이고’는 성경이 가르치는 복음적 구원의 길을 담았다. 저자 김성원 교수(서울신대)는 교회 밖의 이단사설과 교회 안의 실용주의로 흐려져 잘못된 구원론을 성경적 이해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1장 ‘구원이란?’, 2장 ‘죄를 회개함’, 3장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성된 이 책은 구원, 죄, 회개, 구원의 바른 이해를 위해 단순한 설명뿐 아니라 핵심 질문의 형태로 글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 김성원 교수는 “구원이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하여 인간과 만물을 죄로부터 해방하여 관계를 회복시키시며,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구원의 주체를 하나님, 그리고 예수님으로 명시한다. 믿음의 4가지 핵심 주제에 대한 분명한 이해도 제시하고 있으며 Q & A 를 통해 기독교의 구원과 관련한 궁금증도 속 시원 하게 풀어준다.
물론 구원의 과정과 순서는 교단마다 강조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이라는 사실은 복음주의 교회들의 공통적인 고백이라는 점도 밝히고 있다.
김 교수는 죄에 대해서는 “우리가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짓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본성 속에 죄가 있어서 죄를 짓게 된다”고 말했다. 마치 죽음이 우리 인간의 운명이 되어 버린 것처럼, 죽음을 가져오는 우리의 죄도 인간의 본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용서를 허락하시고, 더 나아가서 성령님을 주심으로 우리 안에 있는 죄의 능력을 깨뜨려 버리셨다는 사실도 다시금 일깨워 준다.
<김성원/꽃자리/ 232쪽/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