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 촉구

생명과 평화 위한 화해자 역할한국기독교목회자협희회(대표회장 손인웅 목사)는 지난 10월 26일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기념선언문을 발표하고 한국교회 갱신과 일치·연합,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

한목협은 선언문에서 “선교 120년을 넘긴 한국교회가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 되지 못하고 있다”며 “지도자들이 하나 되기를 원하는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한목협도 이일에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의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염려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진리로부터 일탈한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롭고 성결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와 소속 교단 안에서 먼저 자기갱신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한목협은 또 “작금의 지구촌은 환경 및 생태계의 위기, 세계 경제체제의 위기상황, 생명경시 풍조, 종교간 충돌 등 균열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위기의식을 갖고 하나가되어 민족과 세계를 섬겨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교회가 고통과 절망이 가득한 죽음의 문화를 살림의 문화로 바꾸고 생명과 평화를 위한 화해자의 사명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선언문에는 예장통합, 합동, 성공회, 루터회 등 한목협 산하 15개 교단 목회자 협의단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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