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6호> 신학도들이 즐기는 유머 한토막...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편집 : 2019.6.15 토 12:17
> 오피니언 > 애오개
     
<966호> 신학도들이 즐기는 유머 한토막...
[966호] 2014년 10월 01일 (수) 17:10:16 성결신문 webmaster@kehcnews.co.kr

▨… 신학도들이 즐기는 유머 한토막. 유명한 신학자 카를 바르트(K. Barth)가 죽어서 천국 문 앞에 섰다. 베드로가 그를 맞으며 늘 하던 대로 몇 가지를 물었다, 신앙과 생활에 대해서. 바르트는 질문의 대답을 질문으로 대신했다. 그 질문에 함축되어 있는 신학적 의미는 무엇이며 또 예수의 사상은 어떻게 용해되어져 있는가 하고. 바르트의 질문은 끝없이 이어졌고 ‘학문없는 범인’(행 4장)은 대답이 궁해져 천사장 미카엘을 불렀다(그 뒷이야기는 생략).

▨… 아마도 신학자로서 생전에 가장 많은 저작을 남긴 사람은 카를 바르트일 것이다. 바르트의 추종자들을 제외한다면 신학자로 이름을 얻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바르트의 저작물을 다 읽은 이력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바르티안들조차 투덜거렸을까. ‘저작물에 치어서 바르트 공부 포기해야겠네’라고. 어쩌면 바르트 몰라도 목사 할 수 있는 성결교회는 목사들에겐 천국일지도 모른다.

▨… ‘바르트 교회교의학’의 방대함조차 알지 못하는 목사들도, “설교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므로 가능할 수 있는 작업이다”라는 그의 말은 곧잘 인용한다. 그가 반히틀러 운동의 기치 역할을 한 ‘바르멘선언문’의 실질적인 작성자였다는 사실과 그가 죽기 바로 전날 평생의 친구였던 투르나이젠에게 “세상은 여전히 어둡고 고통으로 차 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부활하셨네”라고 토로한 내용은 더 자주 인용한다.

▨… 어느 젊은 목사가 청빙을 받고도 망설이는 이유를 노목사에게 밝혔다. 그 교회에는 ‘가방 끈이 긴’ 장로님들이 많고 특히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장로님이 계시다는 소리에 기가 죽는다고. 하기는 목회하기 가장 까다로운 교회는 신학 공부했으나 목사 대신 장로가 된 사람이 있는 교회라는 속설이 통설처럼 굳어져 있기는 하다.

▨… 노목사가 청빙을 받고 망설이는 젊은 목사에게 말했다. “가방 끈이 긴 장로님들과 신학을 제대로 공부한 장로님은 공부하는 목사님을 알아보는 눈이 있으시다네.” 신학도서가 팔리지 않는 이유는 성령의 도우심을 제멋대로 강조하며 방패막이로 삼는 목사들이 넘쳐나는 탓이라는 진단이 오진이기를 바란다. 목사들의 고학력은 책 없이 성령의 도움만으로도 이뤄지는 것인지, 조금 알쏭달쏭하다.

성결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성결신문(http://www.kehc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닉네임 비밀번호 이메일
제   목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15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3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한목윤, ‘대형교회 문제점’ 발표회
신촌교회 2019 전교인 산상기도회
대전성산교회, 농촌교회 화장실 신축
독일 3개 한인교회 청년들 ‘한마음’
산돌교회 임성묵 목사 담임취임
미주 2세 목회자 순교지 순례
선교사안식관에 TV 기증 이어져
부천영광교회 13년만에 임직식
총회본부 재건축연구위원회 구성
류정호 총회장 업무 인수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안내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06193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17 | TEL 02-3459-1159 | FAX 02-3459-1160
창간 1990년 7월 2일 |등록번호: 다 06413 | 발행인 : 윤성원 | 편집인 : 최현기 | 사장 : 장광래 | 주필:조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승영
Copyright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mail to webmaster@keh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