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주일은 총회가 정한 순교자기념주일이다. 순교자기념주일은 교단 순교자들의 헌신적 삶과 신앙을 기억하며 이들의 순교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해와 순교를 거치면서 자생적 교단으로 발전을 이룬 눈물 어린 역사를 생각하면 순교자기념주일은 의의가 깊다.

순교자들은 생사를 가르는 절박한 순간에도 자기의 안위나 생명보다 주님께 신앙을 고백하며 죽음을 선택했다. 이런 신앙이 성결교회의 밑거름이 됐다는 사실은 자랑스럽기만하다. 순

교자의 희생과 순교의 대가로 오늘날 우리가 신앙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성결교인 모두는 신앙의 절개를 지키다가 순교한 선대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고 이들의 순교정신을 계승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번 순교자기념주일에 순교적 신앙을 기리고 순교자적 삶을 살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야 한다. 순교자적 신앙으로 강화되어야 우리 신앙은 더욱 성숙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순교자기념주일을 계기로 개별 교회 차원에서 순교 정신 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어야 한다.

또한 성결인들은 한국교회가 신앙의 순수성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써 기도해야 할 것이다. 참된 순교정신의 계승은 다른 무엇에 우선하여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하는 데 있다.

순교정신은 이웃을 향한 사랑과 선교로 이어져야 그 의미를 더할 수 있음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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