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신학포럼, 장기영·김남식 박사 발제

서울신대 기독교신학연구소(소장 홍성혁 교수)는 지난 8월 28일 서울신대 우석기념관에서 ‘제18회 서울신학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장기영 박사(University of Manchester;Ph. D.), 부평제일교회 협동목사)는 ‘자유의지와 노예의지, 그 분기점으로서 웨슬리의 선행은총론’을 주제로 종교개혁 신학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웨슬리의 신학적 시도를 설명했다.
장기영 박사에 따르면 웨슬리는 종교개혁 신학의 핵심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루터와는 다르게 하나님의 은총으로 회복된 인격적 응답 능력을 강조한 점에서 종교개혁 신학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다.
그는 “선행은총론은 구원을 오직 하나님께로 돌린 종교개혁 신학과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에게 인격적 반응의 책임을 부여한다는 웨슬리의 성결교회 신학 간 체계 비교를 위한 중요한 틀을 제공해 준다”며 “선행은총론은 웨슬리가 구원에서 개인의 인격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강조를, 오직 은총, 오직 믿음이라고 하는 루터신학의 핵심 교리와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었는지를 밝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장 박사는 “웨슬리는 신학의 모든 주제들에서 루터만큼이나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면서도, 은혜의 강조가 결코 인간의 무책임과 태만, 방종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다”며 “동시에 하나님께서 선행은총을 통해 인간의 인격성 및 책임성과 관련된 기능들을 회복시키셨음을 가르쳤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김남식 박사(에즈베리 신학대학원 전도학 박사, 전주바울교회 협동목사)는 ‘켈트 기독교의 동행 전도: 소울 프렌드 시스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국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도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켄트가 제안한 전도방법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해외장학회 위원장 가종현 목사가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