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지역 웨슬리언목회자대회 … 양기성 목사 강연

미주 남가주지역 웨슬리언목회자대회가 지난 8월 25일 미주성결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남가주지역 교역자회(회장 이종길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웨슬리언 대회에는 목회자 부부 40여 명이 참석해 웨슬리의 성결운동에 앞장설 것을 기도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웨슬리언지도자협회 사무총장 양기성 목사(서울신대 겸임교수)는 “성결교회의 신앙과 신학의 뿌리는 웨슬리의 성결운동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18세기 웨슬리의 성령운동이 19세기 미국의 D.L.무디, 심프슨, 마틴 냅 등 만국성결교회와 카우만과 길보른을 거쳐 정빈, 김상준에 이르러 오늘의 성결교회가 태동되었다”면서 “교단 헌법(제2장 8조)에도 본교회의 사명에 ‘요한 웨슬레’가 주장하던 ‘성결’의 도리를 그대로 전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 목사는 “사중복음을 성결교회의 신학체계라고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중복음은 성결교회 교리의 전부가 아니고 구원론에 해당된다는 이유에서다. 양 목사는 이어 웨슬리운동이 침체되는 교회를 살리는 유일한 돌파구라고 주장했다.

그는 “21세기 교회는 행동하는 신앙과 삶을 세상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며 “웨슬리의 사회사업과 구제사업은 회개와 부흥운동, 구령 전도와 선교의 연장선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이와 함께 “웨슬리 신학과 신앙에 긍지를 가지고 이를 실천하는 데 힘쓰는 성결교회 지도자들이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강연 후 목회자들은 18세기 영국의 성령운동 성결운동이 다시 미국에서 일어나길 위해서 통성으로 부르짖어 기도하고 찰스 웨슬리가 작곡한 찬송 ‘그 크신 하님의 사랑’을  부르며 의지를 다졌다. 미주교단 총무 박승로 목사는 “웨슬리 운동이 다시 미국과 유럽교회에서 다시 타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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