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회의 여름교육행사와 단기선교가 마무리되고 있다. 올여름도 여름성경학교와 캠프, 단기선교 활동이 활발했다. 각종 신앙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과 선교열정을 이끌어 냈다. 안전사고  등 큰 탈 없이 여름행사를 마무리한 점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행사 이후다. 행사 때는 은혜 받고 말씀충만, 성령충만의 모습을 보이다가도 행사 후에는 다시 일상적 신앙행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심심치 않기 때문이다.

공들여 한 행사가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그 은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관리가 돼야 한다. 

여름 성경학교와 수련회, 캠프가 끝난 후 오히려 출석률이 감소하는 경우가 있다. 행사 후 학원수강과 개학 등 학생들의 바쁜 일상 탓도 있지만 여름행사는 일회성 행사라는 잘못된 인식도 한몫한다. 후속사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이런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래서 여름행사의 주제와 연결되는 후반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여름교육에서 배운 내용이 가정과 학교, 학원 등 아이들의 실제적인 삶에서 적용되도록 교육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단기선교도 마찬가지다. 선교지에서 얻은 체험과 감격이 멈추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후속 사역이 이어져야 한다. 많은 경비와 시간을 들인 단기선교가 일회적인 여행으로 그치게 해서야 될 일이 아니다.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올여름 행사 취지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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