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교수진과 뚜렷한 비전 등이 좋은 평가
다른 유수 신학대학원으로전학·입학 자유로워

미주성결대학교(류종길 총장)가 ATS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미주성결대는 지난 6월 25일, 피츠버그에서 열린 ATS (The Association of Theological Schools) 총회에서 준회원으로 승인을 받았다. ATS는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을 비롯해 엘에이 인근의 아주사, 바이올라, 클레어몬트, 풀러 등 캐나다와 미국의 266개 신학대학원이 회원으로 소속된 북미 최대 신학대학원협의회이다.

미주성결대는 작년 가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2월 ATS 전문가가 방문심사를 벌였다. 심사 보고서를 토대로 인가전문위원회 회의를 거쳐 6개 학교와 함께 이번 ATS 총회에 회부되었고, 참석 대의원 2/3이상의 찬성표 얻어 준회원 정식 가입이 승인 된 것이다.

이번 심사 및 평가에서 미주 성결대는 우수한 교수진과 뚜렷한 비전을 가진 총장의 헌신, 그리고 교단과 이사들의 후원 등이 짧은 역사와 적은 규모의 상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전체 회원학교들의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성결대는 이번에 신학교육의 권위있는 인가기관에 가입하게 됨에 따라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당장 학생들이 학점을 인정받아 다른 유수의 신학대학원으로 전학과 입학이 가능하게 됐다.

교수들도 다른 대학과 학술 및 인적 교류의 길이 열렸다. 교단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다방면의 사역에 헌신할 수 있는 토대를 넓혔다는 평가다. 정회원이 되면 졸업생들이 미군목과 병원 원목 등 국가공무원으로 지원하여 사역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다.

미주성결대는 이에 앞서 연방 정부 교육부 성서대학협회(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이하 ABHE) 준회원 자격을 얻었으며, 작년 1월 캘리포니아 주정부 학위(BPPE, Bureau for Private Postsecond ary Education) 허가도 받았다. 게다가  지난해 6월 ‘세비스(SEVISㆍ외국 유학생 전산관리시스템)' I-20(외국인 학생들에게 미국 입국 심사 시 유효한 입학허가서)을 자체 발행할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신학교육기관이 됐다. 

미주성결대학교 대학원 과정에는 목회학과 (M.Div), 선교학과, 상담학과가 개설되어 있으며, TOEFL 성적이 우수한 자에게는 수업료는 물론 생활비까지 지급하는 장학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전 지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고 있으며 세계각국의 선교사는 물론 교회 목회자 가족들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학 측은 목회학박사과정도 조만간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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