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랜드지역 은퇴목사 10가정 초청 위로

에덴선교교회(윤석길 목사)는 지난 7월 17일 엘에이 동부 인랜드 지역의 은퇴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특별한 위로회를 열었다. 

에덴선교교회는 한인 타운 외곽지역의 척박한 환경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이민교회 성장에 기여한 원로 목회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는 1970년부터 1990년대까지 이 지역에서 목회하다 은퇴한 목회자 부부 등 10가정이 참석했다.

에덴선교교회는 이들 은퇴 목회자 부부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을 드렸다. 이날 모임에는 같이 지역에서 목회하는 타교파 교역자들도 동참해 개척 1세대와 현역 목회자들에게 선물을 전하며 존경의 마음을 표해 의미를 더했다.

윤석길 목사는 에덴선교교회를 소개했으며, ‘눈물로 쓴 편지”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어 이민 목회를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특별히 은퇴 목회자의 목회경험과 조언을 듣는 순서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한 목회자는 50불을 가지고 이민 와서 온갖 고생을 겪으며 개척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으며, 북한돕기 운동을 하다 친북세력으로 오해받아 하루아침에 교회를 폐쇄당한 일 등 힘들었지만 이제는 추억담이 된 이야기도 있었다.

실제로 개척 초기에는 인랜드에 한인교회가 5개에 불과했지만 은퇴 목회자들의 활약으로 현재 80여개로 부흥했다.

은퇴 목회자들은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윤석길 목사는 “일사각오의 믿음으로 무장하여 배고픔을 당연한 듯 견디며 복음의 씨를 뿌리신 이분들 덕택에 지금 저희는 훨씬 수월하고 행복하게 목회한다”면서 “섬길 수 있어 행복했고  은퇴하신 선배님들이 오셔서 즐거워하시고 지역교회 지도자들과 연대할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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