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다. 여름 휴가는 무더위를 피해 삶의 의욕을 재충전하는 기간이다. 이 기간에 새로운 경험과 낭만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쉬면서 노는 것만이 휴가는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휴가는 육체와 정신을 휴식하는데 목적을 둬야 한다지만 영과 육의 재충전의 기회로 삼는 것을 진정한 휴가로 이해한다.
복잡한 피서지를 피해 조용한 곳에서 삶과 신앙을 되돌아보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정한 쉼과 안식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앞만 보고 내쳐 달리던 발걸음을 멈추고, 내 삶과 신앙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것에서부터 참된 휴식은 얻어질 수 있다.
휴가 기간에 하나님 말씀과 신앙회복을 위한 영성수련은 반드시 필요하다. 휴가를 단순히 쉰다는 범주를 넘어 자신을 수련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새로운 영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올 여름에는 전교인 수련회가 예년보다 많다. 가족이 함께 영육이 소생하고 강건해지는 경험을 한다면 영적회복은 물론 가족애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순교지 순례나 선교유적지 탐방도 추천한다. 이외에도 이웃과 함께 하는 봉사로 땀흘리는 것도 색다른 경험과 보람을 얻을 수 있다. 의미있고 안전한 휴가로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한국성결신문
webmaster@keh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