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회-교회협 교육훈련원, 신학교육 위한 협약 체결

“한국교회는 위기입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목회자부터 평신도까지 모두 하나님의 가르침을 더욱 깊이 공부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평신도 교육과 신학교육을 위해 국내 최대 기독교 학회인 한국기독교학회(회장 유석성 서울신대 총장)와 90년 전통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교회협) 교육훈련원(원장 이근복 목사)이 손을 잡았다.
한국기독교학회와 교회협 교육훈련원은 지난 7월 14일 서울신대에서 ‘신학교육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역량 강화 및 신학생들의 신학교육 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를 위해 목회자, 신학생 및 평신도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신학 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에서 제기되는 현실적 문제에 대응하는 정기신학포럼도 개최키로 했다. 또 목회자·신학생뿐 아니라 평신도까지 참여하는 신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 내 파편화된 신학적 담론과 교회교육 방안들을 종합하고 공신력 회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교회개혁과 사회개혁의 중추적 영역으로 발전시킨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양 측은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한국기독교학회 유석성 회장(서울신대 총장)은 “신학은 상아탑 안에만 머물러 있으면 안 되고, 기본적으로 교회를 위한 학문이어야 한다”며 “학회 회원 2000여 명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근복 원장은 “한국교회가 변하려면 평신도가 변화해야 한다”며 “평신도들을 위한 신학 강좌 등 여러 모임들을 개설함으로써, 신학적 이해와 함께 평신도들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한국교회가 보다 건강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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