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꿈꾸는 미래의 사역자
프로젝트 그룹으로 결성…작사작곡 척척

제2회 CCM찬양경연대회의 화제어는 단연 ‘아빠’였다. 신선한 가사와 인상적인 후렴구로 관객을 사로잡은 대상 팀 ‘트라좀@프렌즈’의 무대를 통해서다.

하나님을 어린아이처럼 ‘아빠’라고 부른다는 내용의 곡 ‘아빠’는 트라좀@프렌즈의 창작곡이다. “나이가 들어도 엄마라고 부르는 저를 떠올리며 작사하게 되었다”며 리더이자 이곡의 작곡과 작사를 맡은 이현수 씨가 설명했다.

재즈아카데미에서 만난 9명의 기독인이 똘똘 뭉친 트라좀@프렌즈는 현재 학원과 외부 공연을 펼치며 찬양사역자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트라좀@프렌즈의 특징은 그들의 팀명에도 숨어있다. 천재 작곡자 모차르트(Mozart)의 영문을 거꾸로 읽어간 트라좀(Trazom)은 이현수 씨의 예명. “트라좀은 저를, 프렌즈는 저와 함께 음악을 한, 그리고 할 친구들을 가리킨다”며 “프로젝트 그룹을 표방하는 팀명이다”라고 말했다. 작곡가와 작사가는 늘 같지만 가수와 연주자가 바뀌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번 다른 색채의 음악을 선보이고, 가능한 많은 지체들을 찬양 사역자로 세워주고 싶다는 이현수 씨의 생각이 담긴 것이기도 하다. 올해 4월 학업 때문에 오랫동안 출석하던 울산중앙교회를 떠나 서교동교회를 다니고 있는 트라좀 이현수 씨와 그의 친구들. 이들이 CCM계의 모차르트로 우뚝 설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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