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웅 총회장은 ‘세상에서 존경 받는 기독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한국교회가 존경받기위해서는 신뢰부터 회복해야 한다. 신뢰도 회복에 중요한 관건은 목회자의 변화다. 기독교의 지속적인 사회활동이 타 종교에 비해 월등함에도 가톨릭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몇몇 목회자의 비리와 비윤리적인 행위 때문이다.

이 총회장도 “목회자들이 먼저 신뢰 받고 존경 받는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수의 삶을 닮아가는 본질에 충실하고, 거룩한 삶에 목회자가 모범을 보인다면 한국교회는 변화될 것이고, 무너진 신뢰도 회복될 수 있다.

이 총회장은 이를 위해서는 대형 교회 목회자들이 먼저 검소하게 살고, 근검절약하며 청빈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고,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과 땅 소유하지 않기, 과도한 전별금 받지 않기, 목회자 재산 환원 운동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안했다. 본인이 먼저 실천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또 헌혈운동과 장기기증서약, 불우이웃과 자매결연 맷기 등을 교단 차원에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뢰는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실천이 이뤄질 때 가능하다. 신임 총회장의 각오가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목회자가 먼저 정직하고, 섬기고, 나누는 삶으로 신뢰회복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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