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 체크리스트 작성·가족 건강 스트레칭 등 활용

천국의 모형인 가정을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안식처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가정의 행복과 평화는 누구나 바라는 일일 것이다. 가정·교육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을 매일 조금씩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가정의 행복은 그리 머지않다.

가정 행복 체크리스트
가정을 위한 ‘비전 다이어리’는 구체적 실천사항을 체크하면서 행복을 위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도구다. 먼저 노트 한 권에 자신과 자녀, 가정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소망을 적는다. 앞으로 우리 가정에 일어날 일들과 그에 대한 반응 또는 실천방향을 미리 생각하며 적는 것이다. ‘나를 위해’ ‘자녀를 위해’ ‘배우자를 위해’ ‘부모님을 위해’ ‘가정을 위해’ 이렇게 할 것이라는 내용을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적으면 된다. 매일의 실천과 그 결과 등을 꾸준히 적어가는 게 중요하다.

두란노 아버지학교에서는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한 십계명’으로 ‘모든 일을 아내와 의논한다’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자녀 양육은 아버지가 책임진다’ ‘아내와 함께 노후를 준비한다’ ‘예수님처럼 아내를 사랑한다’ 등을 제시하고 실천을 권한다. 자녀양육을 위한 십계명도 있다. ‘자녀와 일대일로 데이트하라’ ‘자녀와 여행을 떠나라’ ‘어린 자녀와는 스킨십을 많이 하라’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하라’ ‘산소를 방문해 할아버지·할머니 이야기를 들려 주라’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라’ 등이다.  
 
자녀와의 소통 이렇게
부모들에게는 어쩌면 매일 대하는 자녀들과의 관계가 어려울 수도 있다. 관계의 시작은 대화다. 대화를 통해 자녀들이 성장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자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조건 말을 많이 하면 자칫 잔소리로 받아들일 수 있다. 대화를 나누되 자녀의 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10가지 소리를 듣고 10가지 답해보기’는 자녀와의 소통을 터 주는 시작이 될 수 있다. 자녀가 평소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인지, 자녀가 자주 내는 소리는 무엇인지, 귀를 기울여 보는 것이다. 자녀의 말과 소리에 숨어 있는 자녀의 마음을 읽는 게 목적이다.

예를 들어 ‘엄마는 아무 것도 모르면서’ ‘엄마는 나한테만 뭐라 그래’ ‘쯧쯔(혀 차는 소리)’ ‘휴우∼(한숨소리)’ 등을 듣고 그 소리에 부모의 진심을 담아 답해 주는 것이다.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한마디도 필요하다. “우리 00는 사랑스럽고 귀한 사람이야” “우리 00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사람이야” “우리 00는 맡겨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등의 말로 자녀의 가치감과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다.   

가족 건강 스트레칭 
가족 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건강도 지키는 방법이 있다. 잠들기 전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과 피로를 풀고 숙면에 도움을 준다. ‘마주 잡고 어깨 스트레칭’은 부부가 서서 양손을 서로의 어깨에 올리고 상체를 숙여 15초간 서로의 어깨를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마주 잡고 옆구리 스트레칭’은 두 다리를 벌리고 마주 앉아 서로의 오른손을 잡고 왼팔은 머리 위로 올려 오른 다리 방향으로 몸을 기울이는 방법이다.

‘마주 잡고 허리 돌리기’는 두 다리를 벌리고 마주 앉아 서로의 오른손을 잡고 왼팔은 땅을 지지한 다음 상체를 왼쪽 뒤로 회전시켜 뒤를 보면 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어깨를 주무르며 안마를 하거나 서로의 발을 마사지하는 것도 스킨십을 통한 친밀감 형성에 좋다. 특별한 날에는 세족식을 열고 부모가 자녀의 발을, 부부가 서로의 발을 씻어주며 사랑과 섬김을 표현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배우자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 불러주기, 가족영화 보고 나누기 등 일상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면서 가정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좀 더 많은 가정의 행복을 위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총회교육국이 발간한 ‘BCM 부모에센스’와 ‘만나모임 워크북’ 등을 통해 다양하고 유용한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다.
구입문의 : 020345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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