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이사회, 운동장 앞 주택 단계적 매입
100주년 기념관 옆 대토 4000평 … 300억 가치

서울신학대학교 안정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의 교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100주년 기념관 신축과 대토 인한 운동장 용지 확보로 인해 교문을 확장하고 100주년 기념관 쪽 출입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있는 주택 매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대 이사회는 당장 100주년 기념관과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운동장 사이에 위치한 주택 2채를 우선 매입 대상으로 삼았다. 현재로서는 교지 확장기금이 당장 매입할 수 없는 형편이지만 모금이나 소유 부동산 매각 등의 다양한 방안을 세워 토지 매입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신학대학교 이사회는 지난 5월 19일 우선, 매물로 나온 주택 1채를 구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0주년기념관 앞편에 있는 주택 두 채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또 매각한 금액으로 백주년기념관 주차장 앞에 위치한 주택 두 채를 매입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신학대학교는 최근 개발이 불가능한 대학용지를 부천시에 기부체납하는 대신에 기존에 공원부지로 묶여있던 용지를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대지를 조성중이다. 대학교사 뒤편에 있는 야산 1만3922㎡(약 4221평)을 부천시에 기부하고, 부천시는 100주년 기념관 옆에 체육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땅을 자연녹지로 용도변경함에 따라 추후 생활관 등을 건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교육시설을 조정할 수 있는 용지를 확보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대토 받은 토시의 가치가 3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모금위원회와 이번 교단총회 때 법정부담금 지원안 통과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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