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교회들의 여름행사가 시작된다. 20~30년 전 여름성경학교는 명절처럼 기다려지던 행사였다. 교회교육이 퇴색되고 있다고 하지만 여름교육은 1년 신앙농사를 가름하는 중요한 행사다. 알차게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서 은혜로운 행사가 되어야 한다.

올해 본 교단의 여름교육 행사의 주제는 ‘섬기는 제자, 부흥하는 우리교회’이다. 기독교의 핵심은 섬김이다. 섬김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다. 그 응답을 통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 첫 번째 요소는 예배이다. 교회활동의 모든 가치는 하나님을 향한 영광의 회복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시작되고 예배로 귀결된다. 금년 수련회는 예배의 회복으로 섬김의 본질을 회복해야 수련회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여름교육 행사는 목적이 분명해야 하고 ‘재미’보다는 ‘의미’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 여름성경학교와 캠프의 사전 준비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캠프는 개인이 아니고 단체 중심이기 때문에 서로 협력하고 화합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 배려할 때 수련회에 참여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기도다. 기도를 통해서 진정으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임한다면 원하는 영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섬김을 회복할 때 건강한 성장이 뒤따를 수 있다.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고, 교회와 이 민족을 섬기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금년 여름행사도 철저한 준비가 뛰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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