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선교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사회적 공신력과 영적지도력이 상실돼 전도와 선교가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이다. 지속가능한 지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전도정책 수립, 작은 교회 성장 지원, 선교의 전문화, 특성화 전략 등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 현재의 총체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방안은 총회와 지방회, 개 교회가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서로 협력하고 힘을 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선교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내선교위원회는 국내 선교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원교회와 작은교회, 지방회와 총회 간의 조화와 유기적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선교비 지원 체계도 국선위 차원에서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 2·3·4부흥운동으로 작은교회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늘어나고 있지만 작은교회 목회자 최저 생활비를 비롯해 최적의 지원을 위해서는 현재의 지원체계와 방법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국선위 총회에서 개 교회의 선교비 창구 일원화를 결의하고 선교사역과 지원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은 적절한 결정이다. 지방회 국내선교(교회확장)위원장이 국내선교위에서 발언권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도 국선위가 지방회와 소통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본다. 국내선교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선교에 관심이 있는 교회를 국선위에 참여시키고, 보다 많은 회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 어렵게 적립한 국내선교기금을 일반 행사나 경비로 지출하기 보다는 효율적인 데 사용토록 해야 한다.
새롭게 출범한 국선위는 현재의 선교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대안을 수립하고 국내선교에 동참해야 하는 동기도 부여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교단이 되기 위한 비전도 제시하고, 성결교회 복음의 영토를 더욱 확장하는 일에 앞장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