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결연맹 세계선교컨퍼런스, 한·일·대만 등 선교정보 ,선교사파송, 단기선교 협력키로


세계성결연맹 월드미션 컨퍼런스가 지난 10월 14~16일 수정교회 선교센터에서 열려 성결교회 세계화와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과 협력을 다졌다.
세계성결연맹 선교분과(위원장 김운태 목사)에서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과 일본, 대만, 미주, 오엠에스 등 세계성결연맹 국가의 선교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선교 정보 공유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계성결연맹의 결속과 선교동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는 주로 한국성결교회의 선교정책과 실제적인 선교 방안을 다른 회원국에 전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대만과 일본 측에서 해외선교 3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의 선교 노하우를 배우고 구체적인 선교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선교컨퍼런스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박명수 교수(서울신대)의 주제강연으로 시작된 컨퍼런스는 한국성결교회의 선교후원과 선교정책에 관한 강연과 사례 발표, 성령집회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선교협력을 위한 토론으로 마무리되었다.
박명수 교수는 ‘한국 개신교의 시작과 선교정책’이란 강연을 통해 개신교 초기 선교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전도위주의 초기 성결교회 선교정책을 강의했다. 또 최건호 목사(전 총회장, 성결연맹 고문)는 이슬람 세력의 팽창에 대해 세계성결연맹 회원국이 공동 대응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조일래 목사는 개척초기부터 선교에 나선 수정교회의 선교사례를 설명해 선교에 도전을 주었다. 또 김용태 장로(서울제일교회)도 평신도와 각 기관이 어떻게 선교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간증을 통해 전해 선교열정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해외선교위원장 이신복 목사도 본 교단의 선교정책과 후원자 개발, 선교사 관리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마지막 날 토론에서는 각 국에 대한 선교정책이 소개되었고, 세계선교를 위한 구체적 협력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성결연맹 선교협력을 위해 연맹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선교정보와 정책을 교류하기로 했으며, 선교지 신학교 협력사역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 선교지 국제학교 공동설립, 선교사 위탁 훈련 및 언어 연수 프로그램, 단기선교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대만 측에서는 중국 선교와 필리핀국제성결대학교 협력 사역을 한국 측에 제안했다.
대만 총회장은 정충화 목사는 “이번에 한국에서 선교열정과 정책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중국 선교와 대만 사역에서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일본 측도 청년 단기선교팀의 합동 파견, 필리핀 국제성결대학교에서의 선교사 훈련 등을 제안했다.
일본 해외선교위원장 야마와키 목사는 “한국의 선교열정과 비전을 감명을 받았다”면서 “향후 보다 많은 선교정보 공유와 협력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밖에 선교대회 참가자들은 수정교회에서 성령집회를 가졌다. 이날 백장흠 목사(전 총회장)는 성령에 충만해야 선교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에서는 정총화 총회장과 선교위원장 등 17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에서는 야마와키 목사 등 7명이 동참했다. 또 미주해외선교위원장 차광일 목사, 총무 황영대 목사도 참석해 선교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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