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본질에 충실한 신학 제시할 것”

서울신학대학교 부총장 권혁승 교수가 한국복음주의신학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한국복음주의신학회는 지난 4월 26일 제63차 정기논문발표회 및 제16차 정기총회를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열고 권혁승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권혁승 교수는 “35개 신학대학, 총 500여 명의 회원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맡은 바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권 교수는 “이론으로 그치는 신학이 아닌 목회에 도움이 되는 신학을 제시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하겠다”며 “복음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논문발표회는 ‘한국교회와 리더십’을 주제로 프랭크 A. 제임스 총장(비브리컬 신학대)과 박기호 교수(풀러신학교)가 강연했다. 제임스 총장은 ‘존 칼빈과 제네바 선교 정신’을 주제로 “신학자로서의 칼빈 뿐만 아니라 그의 선교 정신과 목회 철학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칼빈은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칼빈은 선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기독교인의 의무라고 확신했다”며 “개혁주의 장로교회 교인들은 목회와 선교에도 지속적으로 관심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기호 교수는 ‘선교적 관점에서 본 지도자 개발’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가장 빠른 속도로 몰락할 수도 있다”며 “한국교회를 이끌 핵심적인 지도자들을 선발하고 훈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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