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전략연구소 정기 세미나, 강사 이문한 목사

서울신학대학교 전도전략연구소(소장 하도균 교수)는 지난 4월 14일 정기세미나를 열고 제자훈련의 실제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이문한 목사(신흥교회)는 ‘효율적인 제자훈련의 운영의 실제'를 주제로 신흥교회에서 적용되고 있는 실제적인 사례들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문한 목사에 따르면 신흥교회 제자훈련은 성경공부를 시작으로 확신반, 성장반, 제자반, 사역자반으로 구분된다. 성경공부는 새신자를 대상으로 총 4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복음, 생명의 길, 나의 결단, 새 생활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후 확신반을 통해 구원의 확신과 성경에 대해 배우게 되며 성장반을 통해 구원을 확신한 성도가 가져야 할 바른 자아상과 균형잡힌 신앙생활 등을 교육받는다.

성장반과 제자반의 훈련이 이뤄지며 초신자였던 신자들이 제자의 삶을 살도록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두 훈련 사이에는 은사발견 세미나와 전체 제자셀 수련회를 통해 자신의 은사를 발견하고 교회 리더로 설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후에는 사역자반으로 이어지며 소그룹을 인도하고 복음전도자로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역자반을 통과해야 권사, 안수집사, 장로 등의 직분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허락된다.

이문한 목사는 제자훈련의 운영에서 ‘수료생들의 사역', ‘훈련된 스텝', ‘QT와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제자훈련을 진행하는 교회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훈련생을 사역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며 “예정된 훈련코스를 마친 훈련생들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역의 자리를 만들어주고 독려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말씀묵상과 예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평신도는 QT를 통해 변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동일한 묵상집으로 같은 본문을 묵상하고 적용해야 한다"며 “평신도의 말씀묵상은 일상 생활에서 다른 교인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위력적이다"고 말했다.

이날 논찬을 맡은 허명섭 목사(시흥제일교회)는 “신흥교회 사역은 기존의 다양한 사역이 창의적으로 종합되어 잘 녹아들어 있는 것 같다"며 “제자훈련의 이론과 실제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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