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통일·대일본 문제 등 해결 촉구에도 관심
장석진 목사는 이번 회기 동안 세기총을 알리고 소개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창립 2년에 불과한 신생 연합단체이기에 세기총의 역할과 존재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임기 동안 오대양 육대주를 순방하며 한인교회 일치 및 연합의 중요성과 세기총을 알리며, 각 지역 협의체를 조직하고 강화시켜서 750만 명의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하나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국교계와의 밀접한 관계 형성을 위한 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내년 1월에 한국에서 교계 지도자와 함께 조찬기도회를 열고 16개 소속 기관과 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한국교회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미력이나마 교회연합 일치 운동에 힘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장석진 목사는 한교연과의 관계를 설명하며 “한교연을 중심으로 탄생되었기에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받기 바라며, 다만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이슈에도 주목할 방침이다. 남북 평화통일과 위안부·독도 등 일본과의 현안 해결 촉구 운동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세계기독교총연합회의 기도의 날’을 정해서 전 세계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도록 이끌며, 선교사들에게도 관심을 갖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장석진 목사는 “이 모든 활동에 있어서 정치적인 색깔을 배제하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디아스포라가 먼저 하나 될 때 갈등의 골이 깊어진 한국의 교회들도 일치하고 하나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