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율현교회, 지역섬김·문화선교에 앞장

경기남지방 안성율현교회(최상호 목사) 성도들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 안성풍산개축제를 특별하게 보냈다. 안성율현교회가 축제의 한 프로그램인 ‘시골작은음악회’를 담당한 것이다. 교회에서 음악회를 진행해본 경험을 발휘해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최상호 목사는 문화선교단체인 브릿지 앙상블을 직접 초청해 클래식 음악회를 선보였다. 또 교회 성도 20여명도 무대에 올라 ‘사랑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직접 불렀다. 음악회에 참석한 농촌 주민들은 가사는 잘 모르지만 흥겨워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안성율현교회는 음악회 외에도 어린이를 위한 사생대회 아이디어를 주최측에 전달해 사생대회 개최에도 앞장섰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주민들을 위한 무료 차 봉사도 진행했다. 축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 축제가 먹고 마시는 분위기만 있었는데, 교회가 준비한 음악회와 사생 대회 덕분에 온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었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성율현교회가 지역축제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은 최상호 목사의 부임 후 진행된 문화 사역 덕분이다. 그동안 안성율현교회는 교회 성도들과 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조개잡이 여행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지역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고 문화선교를 펼치기도 했다. 이러한 사역 덕분에 안성율현교회는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었으며, 지역 행정관계자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이 쌓여 지역축제에 동참할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최상호 목사는 “조개잡이, 음악회 등을 통해서 전도보다 교회의 이미지를 개선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선교와 지역 섬김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안성율현교회는 새로운 지역 섬김을 위해 올 초부터는 어린이 공부방사역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는 노인복지 마을을 열 계획도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