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 작곡가로 활약하고파”

성결인이 CBS창작가곡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홍성지 성도(만리현교회·사진)는 지난 10월 11일 명성교회에서 열린 제2회 CBS 대한민국창작가곡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홍성지 성도는 만리현교회에서 10년 동안이나 반주자로 사역해오고 있으며, 현재 이화여대 작곡가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가곡제에서 홍성지 성도는 독도를 주제로 한 ‘해돋는 섬 독도’를 작곡해 대상을 받았다. 테너 류승각, 소프라노 최정원 씨와 팀을 이뤄 출전, 50여팀을 물리치고 거둔 성과다. 홍 성도는 “독도를 주제로 한 가곡이 없었기에 희귀성과 참신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이 곡을 만들게 된 데에는 독도연구가이자 서울대 국제법 교수였던 시아버지(백승현 교수)의 영향력도 작용했다.

그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서도 조금이나마 뜻 깊은 일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홍 성도는 앞으로 일반 가곡을 넘어서 성가를 작곡하는데 지속적으로 관심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코러스센터 한국 합창성가곡 콩쿨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도 이러한 관심의 반영이다.

홍성지 성도는 “박사과정을 잘 끝내고 하나님을 위한 작품 활동도 계속하고 싶다”며 “앞으로 성가곡 작곡가로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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