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흘려보내는 교회 ”다짐
미국 포트랜드성결교회의 새 담임목사로 구자민 목사(사진)가 취임했다.
1978년 3월 26일 창립된 포틀랜드교회는 창립 36주년을 맞아 구자민 목사를 신임 담임목사로 청빙하고 지난 3월 23일 취임 감사예배로 드렸다. 이날 취임예식은 서북부지방회장 강재원 목사의 집례와 현병환 장로의 기도, 강재원 목사의 설교에 이어 구자민 목사 소개와 서약, 치리권 부여 등으로 진행됐다.
강 목사는 설교에서 “바울처럼 목회에 승리하고 복음을 온 땅에 전하는 목회자가 될 것”을 당부하고 구 목사에게 치리권을 공식 부여했다. 성도들도 축하선물과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담임 취임을 축하했다.
순교의 집안에서 4대째 목사가 된 구자민 목사는 “예수님의 생수가 흘러 들어오고 그 생수를 세상 속에 흘려 보내는 교회의 비전을 가슴에 품고 목회 하겠다”고 인사했다. 서울신대 신학과(B.A)와 신학대학원(M.Div), 미국 플러신학교(D.Min) 등을 졸업한 구 목사는 라크센터 성문교회와 엘에이 동양선교회 부목사 등을 거쳤다.
이날 취임식에는 아버지 구장회 목사가 직접 참석해 아들에게 담임목사로서 지켜야 할 덕목으로 권면해 감동을 더했다. 또 안형일 목사(오레곤벤쿠버교회연합회장)가 축사하고, 강준민 목사(엘에이 생명비전교회)는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오레곤장로 찬양단과 서자은 씨가 축가를 불렀으며, 전 미주총회장 정승일 목사가 축도했다.
황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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